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으로 7년째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80대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홍씨가 기탁한 성금은 매일 폐지를 수집하며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그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자신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홍씨의 기부는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매년 명절마다 소외계층 지원에 동참했으며, 집중호우와 산불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기부를 이어가며 지금까지 누적 1100만원을 전달했다.
무거운 폐지를 리어카에 싣고 거리를 오가는 고된 생활 속에서도 홍씨가 나눔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홍씨는 “폐지를 줍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내가 모은 돈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도 “매년 꾸준히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어르신의 뜻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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